안녕, 쿠키들! 🍪 벌써 1월이야. 2025년이 시작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쿠키들은 어때? 새해를 맞이하느라 설레고 분주하지? 이 시기쯤 되면 다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올해는 어떤 한 해가 될지 기대에 부풀어 있곤 하잖아. 새해 결심도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 6화에서는 새해를 맞아 '음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해! 음식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지. 새해 첫 식사부터 명절 음식, 계절별 제철 음식까지, 음식은 우리의 일상과 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잖아.
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습관을 계획하는 쿠키들도 있을 거야. 또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보고 싶은 쿠키들도 있겠지? 어떤 쿠키들은 올해 꼭 가보고 싶은 맛집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
음식을 통해 우리는 추억을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위로를 받기도 하지. 2025년, 우리 쿠키들의 식탁은 어떤 모습일까? 맛있고 건강한 음식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이번 화에서는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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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터뷰 | 나를 돌보는 순한 식사
- 웰터뷰 | 7년차 페스코베지테리언 이야기(W.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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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뷰 | 나를 돌보는 순한 식사 BY 콤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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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웰터뷰의 주인공은 '나를 다정히 돌보는 순한 식사를 탐구하는 순하디님'이야! 새해를 맞아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려는 쿠키들에게 몸에 편안한 음식과 식사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줄게! 몸에도 좋고 입에도 좋은 레시피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아! 지금 바로 이야기를 들으러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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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하고 몸에 편안한 음식 큐레이션'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순하디 | 안녕하세요, 저는 나를 다정히 돌보는 순한 식사를 탐구하는 순하디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소화기관이 약했어요.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와 담낭 절제술로 인해 기름지고 매운 음식, 육류 등의 식이에 제한이 생겼죠. 하지만 식탐이 많아서 맛있는 음식을 포기할 수 없었어요.
제가 먹을 수 있는 요리법이나 가공식품들을 찾아봤지만, 생각보다 찾기가 어려웠어요. 검색해도 전문의의 건강 정보나 위염 치료법 같은 것만 나오고, 제가 원하는 레시피는 찾기 힘들었죠. 외식할 때도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기 어려웠고요. 그래서 건강하고 순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과 좋은 원재료의 제품들을 찾아보다가, 저처럼 여러 이유로 식이 제한이 있는 분들을 위해 이런 정보들을 모으고 공유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는 주로 순한 식사 정보를 큐레이션하고, 브런치 스토리에는 회복해가는 과정을 좀 더 내밀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공유했을 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특정 음식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셔서 놀랐어요. 도움이 됐다는 피드백을 들으면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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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순하디님이 생각하시는 건강한 식사란 무엇인가요? 순하디 | 저는 건강한 식사란 "내 몸을 존중하는 식사"라고 생각해요. 이는 단순히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의 몸이 어떤 음식에 편안함을 느끼는지 세심히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또한, 천천히 음식을 씹고, 맛과 질감을 음미하며, 소화의 전 과정을 존중하는 것이 건강한 식사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Q3.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식 팁 3가지를 알려주세요. 순하디 | 첫 번째, 음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보세요. 생채소나 육류를 데치거나 국물에 넣어 먹으면 소화가 더 쉬워져요. 두 번째, 콩 기반 단백질을 활용해 보세요. 콩가루, 청국장 가루, 나토, 연두부 등으로 부드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어요. 세 번째, 밥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보세요. 호박, 은행, 밤 등을 넣으면 영양과 맛을 높일 수 있답니다.
Q4. 순하디님이 추천하는 건강 레시피는 무엇인가요? 순하디 | 제가 특별히 추천하는 레시피는 '두부볼'이에요. 두부와 채소를 주재료로 하여 쫀득한 식감과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이 요리는 소화도 잘 되고 영양가도 높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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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1인분 기준)
- 두부 1/2모
- 표고버섯, 당근, 애호박, 양배추 각 소량
- 감자 전분 2/3컵
- 소금, 참기름 약간, 참깨
조리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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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건강한 식습관 유지를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순하디 | 첫째, 식사 일지를 작성해 보세요. 매일의 식사와 그에 따른 몸의 반응을 기록하면 자신의 식습관과 몸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요. 둘째, 음식을 음미하며 드세요. 모든 감각을 동원해 천천히 음미하면 소화도 잘 되고 과식도 막을 수 있답니다. 셋째, 채소를 미리 손질해 두세요. 자주 쓰는 채소들을 미리 준비해 두면 건강한 식사를 더 쉽게 차릴 수 있어요.
Q6. 기록을 하실 때 사용하시는 도구들이 있나요? 순하디 | 네, 다이어리를 활용하면 좋아요. 위클리 다이어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노트를 사용해도 되고요. 더 자세히 기록하고 싶으신 분들은 밑미의 음식노트를 활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Q7.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변화나 깨달음은 무엇인가요? 순하디 | 저는 몸과 대화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예전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못 먹어서 자책했지만, 이제는 몸의 신호에 귀 기울이고 존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몸이 나와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자 해요.
Q8. 쿠키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순하디 | "이미 나는 회복되었다, 나는 건강하다"라는 믿음을 갖고 새해를 시작하세요. 새해에는 편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내 몸을 따뜻하게 돌보세요. 그리고 몸이 변화하는 정에서 느끼는 작은 감사와 기쁨, 감탄을 발견하시기를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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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뷰 | 7년차 페스코 베지테리언이야기(W.찐맛집)BY 보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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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 번째 웰터뷰!는 7년 차 페스코 배지테리언 클로이님이야. 역시 건강한 식단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인데, 끝에 맛집 추천도 있으니 천천히 읽어나가 볼까? 그럼 시~작!
Q1. 자기소개?
클로이님 | 안녕하세요! 인생의 에너지를 건강한 방향으로 섭취하고 싶은 ‘클로이’입니다. 현재 IT업계에서 7년차 PM으로 일하고 있고, 페스코 베지터리언(이하 pesco)이 된 지도 딱 7년 차입니다. 페스코 베지테리언은 유제품, 달걀, 생선까지 섭취하는 준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그리고 건강한 방향으로의 섭취란? 단순한 음식 섭취가 아니라, 음식이 만들어지는 전반에 관여하는 모든 요소들(사람, 동식물, 자연 등)과 함께 건강하게 잘 살고 싶다는 소망입니다.
Q2. pesco가 된 계기는?
클로이님 | 가장 큰 계기는 스웨덴 유학 때였어요. 저는 10년 동안 혼자 살면서 끼니를 스스로 해결해야 할 때가 대부분이었는데, 대충 때우는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건강하게 챙겨 먹고 싶다는 욕구가 점점 커지던 와중에, 마침 채식하는 스웨덴 친구의 생일날 문자를 주고 받은 날이 있어요. 생일 축하 문자를 보내고 자연스럽게 채식을 왜 하는가에 대해서 얘기하게 되었고, 그 친구로 부터 채식과 관련된 자료를 받았어요. 자료를 공부하며 채식에 대한 궁금증이 강해졌고, 그 후로 몇 달 동안 건강한 식단에 대해서 다방면으로 파헤쳤어요. 윤리적인 방면, 환경적인 방면 등등.. 많이 알아갈수록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좋은 날, 단칼에 육고기와 절교 선언을 했고, 그 뒤로 지금까지 pesco로 살아왔습니다. 건강한 음식은 채소!가 아니라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은 저의 기준에서 pesco에 해당하는 음식의 범위가 건강한 음식이었던 거에요.
Q3. 생각나는 에피소드? 클로이님 | 어머니와의 일화가 생각나요. 우리네 어머니들은 자식들에게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 하시잖아요. 특히나 서울로 상경한 자식들이 한 번씩 내려오면, 소라도 잡을 기세로 한 상을 차려주시죠. 근데 제가 채식을 한 지 1,2년 되었을 때였어요. 어머니께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도 자꾸 준비해주시는데 저는 먹을 수가 없고… 하지만 또 그건 다른 면으로 봤을 때 어머니만의 사랑 표현 방식이기도 하죠… 그래서 서로 합의를 하는데 조금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물론 합의 과정은 원만했습니다^^
Q4. 추천하고 싶은 음식? 클로이님 | 두부샌드위치와 버섯강정을 좋아합니다! 두 음식 모두 쉽게 찾아서 먹을 수 있고 정말 맛있어요! 사람들의 흔한 인식 중 하나가, 비건이라고 하면 샐러드 같은 풀만 뜯는 줄 알아요. 하지만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도 우리가 지금도 맛있게 먹는 음식들이 있어요. 수제비. 파스타, 된장찌개, 들기름 막국수 등 접근성이 좋은 익숙한 음식들로도 충분히 건강과 맛을을 챙길 수가 있죠. 한편, 비가공식품들은 가공식품에 비해 수고가 많이 들어서, 먹을 때 감사한 마음이 드는 건 보너스인 것 같아요.
Q5. 마지막 한마디? 클로이님 | 바라는 점은 '채식이 조금 더 확장되면 좋겠다.'입니다. 패스트푸드는 원래 짧은 시간 내에 쉽게 많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고안된 거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삶의 방향성도 빠른 것보다 천천히 노력을 들여 음미하며 사는 것이 더욱 건강한 삶인 것 같아요. 채식에 대해 거리를 두기보다는 주변의 맛있는 채식들도 음미하며, 나에게 맞는 건강한 음식이 무엇일지 스스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웰티 | 네, 지금까지 클로이님을 모시고 건강한 음식에 관한 얘기 나눠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클로이님 |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건강한 음식들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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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이님’의 추천 식당
- 몽크스부처: 도산/이태원에 위치한 캐주얼 비건 와인&레스토랑. 와인과 재미있는 비건 플레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2024 서울 미식 100선 식당
- 남미플랜트랩: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는 맛집. '국제지속가능인증원' IGSC 인증 비건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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