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쿠키들! 🍪 벌써 12월이야. 2024년이 이제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데 쿠키들은 어때?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지? 이 시기쯤 되면 다들 1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갔는지, 도무지 한 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곤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이번화에서는 연말을 맞아 ‘회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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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세이 | 올해의 레시피를 돌아보며
- 웰픽 | 슬기로운 회고, 아이템 추천
- 웰터뷰 | CU MD가 5년 동안 해온 특별한 회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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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세이 | 올해의 레시피를 돌아보며 BY 콤부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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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구워지느라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없었던 쿠키들이 많지!? 그런 의미에서 연말은 우리가 어떤 맛(방향성)으로 구워졌는지, 어떤 모양으로 만들어졌는지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야. 회고는 단순히 과거의 레시피를 훑어보는 게 아니라, 더 맛있는 쿠키가 되기 위한 비밀 재료를 찾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 회고의 달콤함, 그리고 그 향기 회고의 가장 큰 매력은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는거야 올해 어떤 오븐(환경)에서 구워졌는지, 어떤 토핑(경험)을 얹었는지, 어떤 모양(정체성)으로 잘리고 부서졌는지 돌아보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돼. 이를 통해 앞으로 방향성을 내고 싶은지, 어떤 모양으로 구워지고 싶은지 결정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될거야! 또한, 회고는 감사의 마음을 키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해. 힘들었던 순간들 속에서도 우리를 더 맛있게 만들어준 소중한 경험들, 작지만 의미 있었던 성취들을 떠올리며 감사한 마음을 되새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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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구워지는 즐거움 혼자 하는 회고도 좋지만, 다른 쿠키들과 함께 하는 회고 모임은 또 다른 차원의 경험을 선사해. 서로의 레시피를 들으며 공감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발견할 수 있죠. 때로는 다른 쿠키의 경험에서 우리가 미처 몰랐던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도 있어! 무엇보다 혼자서는 쉽게 포기하고 실패할 수 있지만 함께하면 좋은 자극을 얻어 더 멀리 더 오래갈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하길 바라! 에디터 콤부차도 매월 정기적으로 기록모임에 참여하고 온라인으로 기록을 인증하는 등 나만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 이번 주말, 따뜻한 커피나 차 한 잔과 함께 올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그리고 가능하다면, 주변에 있는 소중한 쿠키들과 함께 회고 모임을 열어보길 추천할게! 서로의 레시피를 나누며, 올해의 마지막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더 맛있는 새해를 준비할 수 있을 거야! 얼마 남지 않은 2024년을 회고를 통해 잘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될 2025년에는 회고를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자기만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내는 쿠키들이 되길 진심으로 응원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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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픽 | 슬기로운 회고, 아이템 추천 BY 둥굴레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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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고 문화, 왜 필요할까?
‘회고(retrospective)’라는 단어,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어. 회고란 쉽게 말해,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며 의미를 찾고 앞으로 더 나은 방향을 생각해보는 과정이야. 원래 회고는 IT나 스타트업 조직에서 애자일(Agile)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후, 잘된 점과 개선점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시작된 문화였어. 하지만 요즘은 이 도구를 개인의 삶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 바쁜 삶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 너무 힘들잖아. 일부러라도 시간을 빼서 성과와 아쉬움을 정리하고, 내가 잘한 점을 칭찬하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되거든. 연말인 지금이 바로 그 회고를 찍먹하기에 딱 좋은 순간이야!
🛠 다양한 회고 방법 소개 회고를 처음 시작하려는 쿠키들을 위해, 몇가지 방법을 소개할게! 끌리는 방식을 선택해봐. 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써보면 의외로 간단하다구!
① KPT
: 가장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 Keep: 내가 잘해왔던 것, 앞으로도 유지하고 싶은 점. 예: "매일 아침 10분 명상하기" Problem: 아쉬웠던 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예: "프로젝트를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점" Try: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목표나 행동. 예: "새로운 취미 배우기"
② 4Ls : 조금 더 감정과 경험에 집중하는 회고 방법이야. Liked: 올해 내가 가장 즐겼던 것들 Learned: 올해 배운 것 중 가장 큰 교훈은? Lacked: 부족했던 부분이나 아쉬움 Longed for: 이루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한 것들
③ 만다라트(Mand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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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트는 목표를 세우는 도구로도 사용되지만, 회고를 위해 이렇게 써봐!
1. 삶의 한 부분이나 연초에 이루고 싶었던 목표의 분야를 8가지로 크게 나누기
2. 그 분야에 대한 소감들을 나머지 빈칸에 써보기(잘한것, 못한것, 하고싶은 것 등)
마인드맵처럼 활용하는 동시에, 내년 만다라트 목표를 적는데 유용할거야. 만다라트의 장점은 시각적으로 한눈에 보이는데 있어. 차곡차곡 모으면 아주 뿌듯할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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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에 잡히는 회고아이템 추천 노션같은 온라인 기록도 좋지만, 만질 수 있는 오프라인 기록은 또 다른 매력이 있어. 직접 적을 수 있는 회고 도구들을 소개할께.
속지 1장으로 완성하는 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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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속지로 많은 다이어리 러버들에게 사랑을 받고있는, 머쉬룸페이퍼팜의 속지 두가지를 소개할께. 속지라서 해당 다이어리에 끼우는게 최고지만, 단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 WC04번 Half Summary는 한 달 동안 기억에 남는 물건, 영상, 음악 등을 간단히 정리할 수 있는 속지야. 12월의 추억부터 적기 시작해보는건 어때? WC08번 Mandal-art는 위에서 소개한 만다라트 양식이 그대로 담아져 있어! 만다라트 막상 적어보라고 하면 칸 다채우기가 쉽지 않거든?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주제를 모을 수 있게 과정을 도와주는 속지야.
회고를 위한 뉴 다이어리 마음먹고 기록을 하고싶다면, 다이어리 하나 장만해보는건 어때? 매년 다이어리 사는 에디터가 3번째 재구매한 애정담긴 제품 하나 소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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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픽 젠틀 다이어리는 한주가 “한눈에” 보이는게 참 매력적이야. 넘겨볼 필요없이 회고가 가능하거든. 모눈속지로 원하는 표, 그래프 등을 그리는게 한층 수월해.
에디터는 상단에는 감사일기, 아래는 오전과 오후를 나눠 시간표나 마신 음료를 아이콘 템플릿(모양자)으로 작성했어. 아래 빈 부분은 사이드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적었어.
또, 계획과 회고를 위한 다양한 종류의 속지가 포함되어 있어. 만다라트, 월별 목표 달성 표, 읽은 책 페이지, 여행 페이지… 이중에 네가 좋아하는게 하나는 있겠지!
구매하려는 쿠키들에게 팁 줄게! 공식몰에서 생일, 만다라트 인쇄 이벤트가 진행중이야. 에디터는 둘다 못했으니까😭 쿠키들은 꼭 살펴보라구!
출처 @no.od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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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굴레차’의 쿠키 상자
- PDS 다이어리 : 계획, 실행, 피드백으로 하루를 빠짐없이 회고할 수 있는 시스템 다이어리
- 메모어 : 온, 오프라인으로 함께 회고할 수 있는 커뮤니티
- 책 ‘나와의 워크숍’ : 나의 일 이야기를 돌아볼 수 있는 책. 워크북 제공
PDS다이어리, 출처 @Photo_by_ky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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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뷰 | CU MD가 5년 동안 해온 특별한 회고법 BY 보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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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회고 달력(왼쪽 위), 책으로 만들어진 회고 질문&답변 집(왼쪽 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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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오늘의 웰터뷰!는 N년차 회고 중이신 이지수님이야. 연말을 맞아 회고를 해보려는 쿠키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회고 이야기를 전달해 줄 거야! 그럼 시~작!
Q1. 자기소개?
이지수님 | 요리를 전공했고, 요리를 통해 사회를 이롭게 하고 싶은 ‘이지수’입니다. 현재는 CU에서 MD로 재직 중이며, 회고는 약 5년 동안 해왔어요! 지역 특산품을 통해 도시재생을 돕는 프로젝트나, 지역 농가와 협하여 메뉴를 개발하여 상생을 도모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고 기회가 된다면 요리 얘기도 하고 싶지만! 오늘은 제 또 다른 취미인 회고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Q2. 회고를 시작한 계기는?
이지수님 | 첫 회고는 2020년이에요. 제가 18학번인데 3학년 때 코로나가 터졌어요. 그때 제가 좋아하는 잡지인 ‘컨셉진’에서 회고 프로젝트를 하는 걸 인스타에서 봤어요. 노션으로 질문을 보내주고 한 달 동안 답변을 해서 전달해주면, 실제 책으로 엮어서 주는 프로젝트랍니다. 1,2학년 때는 학생회, 학회 등 하루를 꽉 채워서 학교생활을 하다가 코로나로 아무것도 못 하게 되었는데, 저한테는 이 간극이 너무 커서 무기력해지더라고요. 그런데 이걸 통해서 회고하면,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고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있고, 지금은 남자친구랑도 함께 회고를 하고 있어요. 아 물론 강요는 없었고, 본인이 선뜻 하겠다고 했습니다^^
Q3. 생각나는 에피소드는? 이지수님 | 제가 직접 진행했던 회고 모임이 생각나요. 유튜브 ‘요즘사’('요즘 것들의 사는 생활'에서 진행한 ‘파인더스 클럽시즌2’(이하 ‘파인클’)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저도 직접 회고 모임을 만들어보았어요. 그때 마침 ‘컨셉진’에서 사이드잡 강의를 들었었는데, 회고 모임 지원 프로젝트가 있었고, 선정되어서 ‘파인클’ 사람들과 함께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는 사고의 영역이 대화로 넓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얘기하는 자리 자체가 너무 즐거웠어요. 저한테는 이것 또한 하나의 도전이어서 성공했을 때 너무 뿌듯하고 신이 났습니다.
Q4. 현재 진행중인 회고 방식? 이지수님 | 여러 방식을 다양하게 사용 중이에요. 일기나 에세이처럼 쓸 때도 있고, 아니면 무엇을 했는지만 기록할 때도 있어요. 또 응축된 감정을 시를 쓰듯이 함축적으로 풀어낼 때도 있어요. 아, 컨셉진에서 제공하는 회고 템플릿을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회고 장소는 집중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다 좋고, 주로 집이나 카페를 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복장도 잠옷, 추리닝 등 다양하답니다. 음악 같은 경우는 특별히 듣지는 않는데, 여행에서 들었던 음악같이 당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체로서는 들으면서 회고를 하기도 하는 거 같아요.
Q5. 추천 도구나 방법은? 이지수님 | 처음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말씀드리자면. 매일 한다고 생각하는 건 부담스러우실 거에요. 그래서 탁상 달력을 활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방법은 간단해요. 탁상 달력에 적은 일들 중에 좋았던 일이나 성공한 일을 형광펜으로 체크하는 거에요. 유난히 체크된 달이 많으면 뿌듯하답니다. 또 키워드를 활용한 1년 회고가 있어요. 월별로 키워드를 뽑고, 12월 31일날 키워드 별로 회고를 하는 거에요. 이 방법은 키워드를 뽑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아 방금 생각난 건데, 필름 카메라를 활용해서 1달 동안 사진을 찍은 다음에 1달을 회고하는 방식도 좋을 거 같아요!
Q5. 마지막 한마디? 이지수님 | 가감없이 끄적이겠습니다! 사실 회고 계획, 목표라고 지칭하는 건 저한테 좀 무겁게 느껴져요. 회고란 저에게 부담 없이 하는 것이라 조금 서로 어색한 관계인 거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도 꾸준히 회고하며 스스로 잘살고 있구나 하며 뿌듯해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웰티 | 네, 지금까지 지수님을 모시고 회고에 관한 얘기 나눠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지수 | 감사합니다! 모두 회고를 하면서 한 해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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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수님’의 추천 회고 아이템
- '컨셉진' 회고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 탁상 달력과 키워드 회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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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레터는 어땠어?
피드백은 에디터들을 춤추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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